2006년 09월 03일
일본침몰!

나: 일본침몰... 재밌겠지?
여친 : 별루.. 일본영화는 별루 안좋아해...
나 : 그래두 이건 재밌데.. 꼭 보자... 응?
여친 : 그래.. 그러지 머...
나 : 근데 일본침몰 되믄 안되는데...
여친 : 왜?
나 : 그럼 건프라 못만들자나...
여친 : 참.. 케로로랑 똑같은 소리 하구 있네...
나 : ;;;;;;;
이 영화를 보기전 여친과의 대화 였습니다...
영화가 끝나고선.... 여친한테 용서를 빌어야 했습니다..... 아흑...
왜냐하면...(네타포함일지도;;;)
첫째로... 영화가 무척 느립니다. 어디까지나 재난영화이고 먼가 스펙타클한 속도감과 한시도 늦출 수 없는 긴장감을 원했건만 일본영화 특유의 그 느릿느릿한 전개는 제목인 '일본침몰'이 주는 심각함과는 다르게 꽤나 지루하더라구요..
둘째로... 지루하게 하는데 한몫한 재난속의 로맨스... 타이타닉도 그렇고 위기의 상황에서 꽃피는 아름답고 애틋한 사랑.. 이 감독의 생각이였는지 모르겠는데 둘의 관계도 너무나 식상하고 어느 일본영화에선가 본듯한 두사람의 대화와 행동은 정말 많이 실망스러웠습니다.. 특히 초난강이 마지막으로 여주인공을 만나며 헬기타고 떠나는 장면에선 생뚱맞은 발라드가 나오는데 진지해야 할 장면에 이게 왠 80년대 한국영화같은 분위기인지 원....
그래도 일본이 차츰 바다속으로 침몰해 가는 장면들은 정말 장관이였습니다. 도시가 파괴되고 화산들이 분출하며 사람들이 죽어가는 장면들은 꽤나 리얼했습니다. 와~ 하면서 보다가 또.. 한참 지루했다가... 좀 지루할만하면 또 머 하나 터져주고... 대충 그러다 보니 영화가 끝나더라는...;;;
결론 : 딴거 보세요~ ㅠ_ㅠ
# by | 2006/09/03 23:14 | movie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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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때 우리나라 도예공들 다 붙들려갔잖습니까 ㅠㅠ
신지님 // 하하하하 그런 방법이 있었군요...
크로노님 // 안됩니다~ 그렇게 되면 신제품은 볼 수 없잖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