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봤던 잡지들

즐겨보는 잡지책을 소개해주세요!

요즘 보는 잡지들이야 다른분들이 말씀해 주시는것에서 크게 벗어나는게 없어서
옛날에 봤던 잡지들을 좀 꺼내 봤습니다. 아마도 20대후반에서 30대 초반이신 분들이고
또 비슷한 취미와 관심사를 가지신 분들이라면 한번은 서점에서 보셨을 잡지들입니다.
그럼 옛 추억의 잡지들 보시죠~~


대한민국 최초의 프라모델 전문지였던 취미가. 이쪽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아마 빼놓지 않고 구독하셨을 잡지죠. 편집장 이대영씨의 작품들은 다른 작품들과는 확실히 다른 무언가가 있었고 김세랑씨의 메카닉 인터뷰는 빼놓지 않고 취미가를 구독하게 되는 계기가 됐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같이 척박한 프라모델 환경에서도 다수의 프라모델 전문지가 존재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 플라스틱모델 저널은 솔직히 취미가에 비해 기사의 수준이나 작품의 질도 많이 떨어졌었죠. 오존이라는 출판사에서 냈던 잡지인데 FSS의 해적판 출판으로 유명했던 회사로 결국 소리소문 없이 폐간되게 됩니다.


한때 게임전문잡지의 르네상스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 나왔던 잡지중에 하나로 기억합니다. 여러잡지도 많았는데 특히 이녀석이 기억에 남는건 밑에 보이듯 크로노트리거와 프론트미션의 공략때문인데요. 특히 프론트 미션의 공략이 너무나 잘되어 있어서 (프론트 미션의 상세한 배경설정까지 되어 있었는데 그건 매뉴얼에도 없었거든요, 번역같다는 느낌도 들긴 했지만..;;) 재미를 2배는 더 느끼게 해준것 같습니다.


이건 학생과학이라는 잡지의 부록이였던 책자입니다. 지금은 그런 어린이들을 위한 종합과학교양지가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당시에는 그 학생과학이라는 잡지를 통해 과학에 흥미를 가지게 됐고 결국 이과쪽으로 선택하게 되는 계기가 됐죠. 특히나 저 컴퓨터랜드라는 부록책자를 통해 컴퓨터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결국은 컴터를 전공하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찌보면 제 인생에 꽤나 큰 영향을 끼친 잡지군요...


역시나 한창 게임전문지들이 난립할때 나왔던 잡지인데 은근히 성인취향의 게임들을 다뤘다고나 할까요?


예전에 한번 포스팅 한적 있는 마이컴입니다. 사실 제 나이에 저 잡지를 보기에 조금 어려운 면도 있었습니다만 마이컴만큼 국내 PC사용자에게 큰 영향을 준 잡지는 없는 것 같네요. 폐간할때는 정말 가슴아팠습니다.


굉장히 독특한 잡지였죠. 지금은 망한 컴파일에서 나왔던 잡지였는데 잡지와 함께 몇가지 재미난 게임들을 넣어줬는데 참 아기자기 하고 재미있었죠.


게임월드와 함께 국내 양대 메이져 잡지중에 하나였던 게임챔프. 게임월드가 상당히 점잖고 주로 공략위주였다면 게임챔트는 주로 소식위주고 약간 유치했달까요?  특히나 당시 메가드라이브 유져였던 (후에 SFC도 구입하게 됩니다만) 저로선 친 SFC쪽이였던 게임챔프를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니였네요.


국내 최초의 게임잡지라는 이유만으로도 그 가치가 충분한 잡지라 생각됩니다. 초기에는 주로 공략위주로 나오다가 게임출시정보및 리뷰에 초점을 맞춘 게임정보라는 잡지도 내게 되는등(곧 폐간되지만..;;)  국내 게임잡지 정상의 위치에 있다가 점차 경쟁지들이 등장하게 되면서 스타일이 많이 바뀌게 됩니다. 결국에는 판형도 이리저리 바뀌는등 고전하다가 폐간되고 말았죠. 제 유년기간을 거의 같이 보내온 잡지였는데 정말 아쉬웠습니다.

지금은 제가 나열한 책들 중에 서점에서 볼 수 있는 책은 없군요. 아쉽습니다. 고작 10년인데 말이죠... 20년 30년을 갈 수 있는 게임잡지, 프라모델전문지, 컴퓨터전문지를 바라는건 무리일까요?

by wan2tree | 2007/05/14 00:49 | books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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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타치코마 at 2007/05/14 00:55
아.. 저기;; 엑스박스가 난무해요;; 어떤 잡지인지 보고 싶은데.. (몇가지는 짐작이 가지만;;)
Commented by wan2tree at 2007/05/14 01:23
에구.. 이젠 잘 나오나요? ^^;;
Commented by 신지 at 2007/05/14 09:16
게임월드 정말 재밌게 봤어요
요즘 다들 온라인게임 잡지로 전환되서
별로 볼만한 게 없어요 ㅡㅠ
Commented by juNo at 2007/05/14 10:32
이야.. 정말 추억의 잡지 향연이군요 ^^
저야 자금 부족으로 취미가만 2호부터 25호까지 꾸준히 봤었답니다.
Commented by 비즈킹 at 2007/05/14 16:38
와~ 정말 추억의 잡지군요.. 요즘은 잡지라고 보는건 달랑 전격하비 뿐이니...(거기다 일어라.. 읽지는 못하고..)
Commented by 타치코마 at 2007/05/14 16:40
마마마마,,, 마이컴 ;ㅅ;/
Commented by wan2tree at 2007/05/14 21:35
신지님 // 게임월드를 기억하고 계시는 군요. ^^ 옛날에 게임월드에서 대규모로 선물 이벤트를 한적이 있는데 그때 점품 한글윈도우3.1을 받았답니다. ㅋㅋ 정말 추억속의 일이네요~
주노님 // 그 옛날 잡지지만 지금봐도 써먹을게 많은 잡지인듯 싶네요
비즈킹님 // 전 그나마 부록 있을때나 삽니다..ㅎㅎㅎ
타치코마님 // 폐간이 너무나 아쉬웠던 잡지였습니다~
Commented by harpoon at 2007/05/17 15:22
플라스틱모델 저널은 지방에서 정말 구하기 어려웠던 책인데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언제 스캔하면 하셔서 올리심이 어떨런지......
Commented by Kamyu at 2007/05/19 03:32
오 추억의 게임잡지들이네요. ^^
Commented by wan2tree at 2007/05/23 11:09
harpoon님 // 여유가 되면 꼭 올려보겠습니다. 그런데 내용 보시면 조금 실망하실지도 몰라요~ 100% SF/캐릭터 위주에 큰 판형에 비해 밀도가 낮은 기사들이라...
Kamyu님 // 옛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음 해서 올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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